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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사진/서울

20080621-22 기록



21밤 오후 11시부터 광화문에서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.
전경 버스 안에서 매캐한 소화기를 연신 뿌려대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예비역들이 온몸을 던지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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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전경 버스 안에서 시민들을 채증을 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.
예비역들의 활동은 정말 힘겹지만 영웅적인 것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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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민들을 협박하는 경찰의 방송이 흘러나오고, 이에 대항해 시민들의 주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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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버스 안에서 불법 채증을 하는 것을 플래카드로 막아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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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산으로도 가려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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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의경들도 어쩔 수 없이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괴로울 것입니다.
전의경 전역자들이 나와서 시민들과 함께 하며 후배들을 위로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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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민들의 재치있는 피켓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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깃발의 힘찬 펄럭임이 의지를 대변하는 듯 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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촛불이 지킵니다. 촛불이 길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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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라가 바로서는 그 날까지 시민들의 촛불과 외침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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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쓰레기들을 스스로 치우고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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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변(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)에서 경찰의 인권침해 감시 활동을 해주고 계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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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수차가 드디어 나왔습니다.
그 엄청난 위력을 톡톡히 경험한 터이지만 시민들은 우비를 재정비하면서 오히려 앞으로 다가섭니다.
참 다행스럽게도 이날 물대포 진압은 없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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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이 터오고 있습니다.
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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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도록 서서, 앉아서 자리를 지킨 시민들이 정리하기 시작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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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송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시작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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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후 시민들의 기차놀이가 시작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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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화문에서 태극기가 펄럭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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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날 무차별 소화기 살포와 버스 안에서 몰래 시민들을 촬영하던 경찰에 대항해 시민들은 또 버스를 한 대 끌어내었습니다.
밧줄에 의해 당겨저 튀어날라온 버스 철판에 민족21지 김도형 기자가 중상을 입었습니다.
항상 최전선에서 몸을 아끼지 않으며 취재를 하던 김도형 기자는 비장이 파열되고 왼손의 손등뼈 3개 골절 및 손가락 2개가 골절되어 현재 연세대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중(1916호 병실)입니다.
사진가에게 있어, 사진기자인 그에게 있어 왼손은 카메라를 탄탄히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이제 어쩌면 그는 더 이상 사진기자를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.......................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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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와중에도 자신이 안 맞았으면 시민들이 다쳤을 거라며 이야기하는 그...

김도형 기자의 쾌유를 비는 격려의 글 부탁드립니다.


김도형 기자 블로그 : http://blog.naver.com/onekor1/


김도형 기자의 사진을 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그의 사진들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.


http://blog.naver.com/onekor1/50031878156




20080621-22 광화문,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1916호
Canon EOS 3 / Canon EF28-70mmm f2.8L USM / Kodak ColorPlus 200, Fuji Reala 100